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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 볶음 레시피
들깨가루 취나물 볶음
마른 취나물로 만드는 취나물 볶음 레시피예요. 들깨가루와 들기름을 넣어서 고소하고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추지만 입맛에 딱 맞는 취나물 볶음이 되더라고요. 어른들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취나물 볶음이에요.
■들깨가루 취나물 볶음 레시피
재료 : 말린 취나물 80g, 설탕 2숟가락, 들기름 1+1/2숟가락, 대파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들깨가루 3숟가락, 통깨
말린 취나물을 물에 씻어서 불리지 않고 바로 삶아줄 거예요. 끓는 물에 말린 취나물을 넣어요. 끓기 시작하면 설탕 2숟가락을 넣고 삶아요. 마른 취나물의 군내와 아린 맛도 사라지고 부드럽게 삶아진다고 해요. 삶는 과정을 사진에 담지 못했어요.
센 불에서 설탕 넣고 20분 삶은 취나물을 중불에서 20분 더 삶아주었어요. 너무 오래 삶으니까 취나물 잎이 뭉개지더라고요. 취나물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어요. 직접 말린 취나물을 받은 거라서 오래 삶지 않아도 괜찮더라고요.
취나물을 다 삶으면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꾹 짜요. 물기가 살짝 남게 짜주면 돼요.
마른 취나물 80g을 삶았더니 280g이 되었어요. 물기를 짠 취나물은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요.
팬에 들기름 1숟가락, 식용유 1숟가락을 둘러주고 마늘 1숟가락을 넣어 볶아요. 향이 나도록 30초 정도면 돼요.
잘라서 냉동해두었던 대파 2숟가락을 넣고 30초 더 볶아서 대파 향도 내주고요.
삶아두었던 취나물을 넣어서 볶아줄 거예요. 취나물에 대파와 마늘, 들기름이 골고루 묻도록 2분 볶아주고요.
국간장 2숟가락을 넣어요.
취나물에 간이 배도록 5분 볶아주고요.
들깨가루 3숟가락 넣고 2~3분 더 볶아주면 돼요. 들깨가루는 조금 더 넣어도 되는데 많아지면 취나물이 뿌옇게 되고 취나물 향이 덜 나는 것 같아서 들깨향이 나는 정도로만 넣어줬어요.
들깨가루 넣고 2분 더 볶아준 취나물 볶음이에요. 들기름 1/2숟가락 추가하고 통깨도 솔솔 뿌려주고 불을 꺼요.
질기지 않으면서 취나물 잎이 뭉개지지 않게 볶아진 들깨가루 취나물 볶음이에요. 취나물을 삶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나물 반찬이에요.
마른 취나물 볶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해요. 가볍게 간장으로 간을 맞춘 건데 들깨가루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의 차이를 바로 알더라고요. 맛은 둘 다 좋다고 해요. 들깨가루를 넣지 않을 때는 액젓을 1티스푼 넣어서 맛을 내주었고요.
나물 반찬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편인데 건나물로 만들어서 시간이 들어간 만큼 더 잘 먹더라고요. 건취나물을 한 봉지 받아서 몇 번을 만들어 먹었어요. 또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볼 정도로 좋아하는 반찬이라 생취나물보다 시간은 더 걸려도 만드는 수고로움마저 즐거운 취나물 볶음 레시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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