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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댑싸리공원 가을 꽃 가득, 지금 연천 꽃바다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연천 댑싸리공원 가을 꽃 가득, 지금 연천 꽃바다

해보다 2021. 9. 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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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댑싸리공원

가을꽃 가득 공원 산책

 

여름이 지나가는 가을, 연천 꽃구경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 댑싸리공원이다. 한적해서 좋고 몽실몽실 둥그런 댑싸리와 가을 꽃이 가득한 곳이다. 연천은 지금 꽃바다라며 소개하는 곳이 댑싸리공원, 호로고루, 재인폭포가 있다. 호로고루는 9월 초가 지나면 해바라기가 지기 시작하고 재인폭포는 데크길을 따라 꽃이 피어 있단다. 이번 가을에는 댑싸리공원이다. 1시간 정도 천천히 산책하며 시골의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다.

 

연천 댑싸리공원은 입장료 무료, 주차요금 무료다. 맑은 가을날 산책하기 좋다.

 

 

 

 

 

이동식 화장실도 있고 더운 낮에는 에어컨도 나온다고 한다. 

 

한눈에 보이는 들판이지만 그래도 안내도가 있으니 편하다. 댑싸리도 가득하고 천일홍, 백일홍, 노란 황화 코스코스도 많다. 메밀꽃이 가득한 메밀밭도 있으니 천천히 돌아보면 좋다. 중간에 파라솔이 있는 쉼터도 있다.

 

연천 댑싸리공원 입구다. 파라솔이 있고 햇볕이 따가우니 양산도 준비해두었다. 쉴 수 있는 파라솔은 댑싸리공원 안에 또 있다.

 

 

동글동글 댑사리가 가득이다. 댑싸리가 이렇게 많은 건 처음이다. 크기가 큼직하지만 강아지처럼 귀엽기도 하다. 멀리 보이는 산과 나무들이 여유롭고 기분이 좋아지는 마을로 들어가는 시골 어느 풍경 같다.

 

 

햇빛을 받은 댑싸리는 연두연두한 색감이다. 멀리 보이는 산과 나무랑 비교하면 보들보들한 연두색으로 보인다.

 

이곳 댑싸리공원에는 댑싸리만큼이나 황화 코스모스도 많다. 공원을 지나는 길에는 흙이 아니라 포장이 깔려 있어서 걷기 불편하지 않아서 좋다. 댑싸리 사이사이에도 이렇게 되어 있는데 풀이 자라지 못하는 기능도 하지 않을까 싶다.

 

 

 

댑싸리공원 중간쯤에는 파라솔이 있는 쉼터가 있다. 사람들은 물가 쪽 커다란 나무 아래에 모여 있다. 파라솔보다 그곳이 더 시원하다.

 

그네가 있는 파라솔에서 바라본 반대편 댑싸리다. 걸어온 댑싸리공원보다 더 많은 댑싸리가 쫙 깔려 있다. 귀엽다.

 

 

커다란 나무 그늘이 있는 쪽으로 가면 돌무지무덤이 있다. 음, 무덤인 줄 말해주지 않으면 자그마한 언덕이나 둑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은 댑싸리공원에서 그나마 높은 곳이라 사진을 찍기 좋다.

 

돌무지무덤에서 바라본 댑싸리공원이다. 댑싸리가 사람과 비교하면 작은 게 아닌데도 모양 덕분인지 귀엽기만 하다. 댑싸리 사이에 앉으면 아무도 못 찾겠다.

 

 

댑싸리와 노란 황화코스모스, 너머로 보이는 산까지 소란스럽지 않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느낌이다. 해가 비쳐 낮에는 약간 더웠지만 살짝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진다.

 

댑싸리공원 쉼터를 지나 댑싸리 사이를 지나 본다. 1미터는 될 것 같은 댑싸리들이 가득하고 그 사이도 걸어볼 만하다. 보들보들 강아지 같은 댑싸리와 시원해지는 바람이 만나니 기분도 살랑이는 것 같다.

 

연천 삼곶리 철기생산 마을유적이란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리고 댑싸리공원은 아직도 마을 분들이 꽃을 계속 심고 계신다. 크기가 작은 좁은잎백일홍이라고 초록창이 검색해줬다. 10월까지도 이 꽃은 피어 있을 것이다. 연천 댑싸리공원은 10월에 와도 꽃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댑싸리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메밀밭도 만날 수 있다. 하얀 소금 같은 메밀꽃이 가득이다. 자잘한 꽃들이 가득 피어 예쁘다. 가다가 궁금해서 둘이 얘기하는데 공원을 돌보던 분이 옆에서 대답을 해주신다. 궁금증 해결. ^^

 

노란 코스모스 옆으로 화려하고 예쁜 쪽두리꽃도 피어 있다.

 

아, 이거 해바라기 아니다. 키가 크고 노란 꽃이 해바라기인가 초록창에게 물어봤다. 뚱딴지! 돼지감자!! 처음 본 거다. 돼지감자 꽃이 이렇게 귀엽고 예뻤던가. 한참을 들여다본다.

 

 

시골길을 산책하는 기분. 푸른 하늘도 아직은 초록초록한 나무도 모두 좋다. 멀리까지 왔는데 충분히 좋았던 곳이다.

 

 

다시 처음 들어왔던 댑싸리공원 초입으로 가는데 입구에서 준비해뒀던 양산을 쓰신 분들이 한 줄로 지나간다. 동글동글 댑싸리만큼 귀엽다.

 

 

 

 

이것 또한 신기한 식물이다. 키가 크고 열대지방에나 있을 것 같은 넓은 잎을 가진 홍초다. 초록창이 알려준 거니까 맞겠지.

 

메리골드, 일일초, 백일홍까지 꽃이 가득하다.

 

 

화려하면서 귀여운 백일홍이다. 

 

 

 

댑싸리공원에는 빨간 천일홍도 가득하다. 

 

댑싸리공원 주차장에서 본 모습이다. 나가는 길까지 노란 코스코스 가득한 꽃길이다.

 

 

 

차 한 대만 지나는 길 양쪽에는 노란 코스모스 가득해서 댑싸리공원에서 내내 좋았던 살랑임이 끝까지 기분 좋게 따라온다.

 

아,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앞에 작은 산이 보인다. 그곳에 예전에 가보았던 옥녀봉 그리팅맨이 보인다.

 

이전에 다녀왔었던 옥녀봉이다. 이곳에서 보이는 산 아래 들판이 댑싸리공원이다. 그리고 물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태풍전망대가 나온다.

 

댑싸리공원에서 보이는 그리팅맨을 보러 가려했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 예전에 다녀왔을 때 찍은 사진이다. 

 

그리팅맨을 보러 옥녀봉 가는 길을 네비에 찍으면 이곳까지 안내한다. 길이 외길이라 차가 비켜가기 어렵지만 거의 오가는 차가 없던 곳이었다. 하지만 올라가다 내려오던 차가 옆길에 빠져 있었고 그 길을 후진으로 한참을 내려와야 했다. 섣불리 들어설 길은 아닌 듯하다.

기분 좋게 댑싸리공원을 보고 재인폭포까지 연결해서 둘러보는 코스로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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