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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쇼 만들기 남은 와인 활용법
집에 먹지 않은 와인, 먹다 남은 와인까지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이 많은 편이에요. 와인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서 여기저기서 들어온 와인이 처리하기 곤란할 정도가 되면 뱅쇼로 만드는 게 남은 와인을 빠르게 소진할 수 있는 활용법이더라고요. 뱅쇼를 만들 때 와인병을 따로 두었다가 다시 뱅쇼를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요. 와인은 소진하는 속도가 느린데 뱅쇼는 정말 빠르게 먹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뱅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기도 하고 알코올을 날려주니까 평소에도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뱅쇼는 따뜻한 게 더 맛있어서 주로 겨울이 되면 만들어 먹게 돼요. 레몬에 오렌지나 귤 종류 어느 것이든 그리고 사과에 계피 정도만 추가해주면 와인을 더 자주 더 많이 마실 수 있더라고요.
■뱅쇼 만들기 남은 와인 활용법
재료 : 와인 2병(1.5L), 사과 1개, 오렌지 2개, 레몬 1개, 계피 2개, 갈색설탕, 정향, 팔각, 굵은소금, 베이킹소다, 식초
사과 1개, 오렌지 2개, 레몬 1개는 먼저 씻어줘요. 레몬과 오렌지처럼 울퉁불퉁한 껍질은 굵은소금으로 한 번 문질러 씻어주고요.
베이킹소다 2숟가락과 식초 1숟가락 정도를 넣어서 또 깨끗하게 씻어줘요. 과일을 껍질째 사용할 거니까요.
잘 씻은 과일은 잘라주면 돼요. 오렌지와 레몬은 1Cm 이하로 잘라주고 사과는 1~2Cm사이로 잘랐어요.
와인은 750ml로 2병을 뱅쇼로 만들 거예요. 갈색설탕, 정향, 팔각, 계피를 모두 준비했어요. 정향과 팔각은 따로 넣어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향을 좋아하는 분만 넣어주세요. 꽤 강하거든요. 저는 많이 넣어준 편이에요.
계피를 2조각 넣고 팔각 작은 걸로 2개, 정향은 8개 정도 넣었어요. 많이 강하죠. 향신료를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팔각과 정향은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니까 팔각은 1개, 정향은 2~4개 정도로 줄이거나 빼셔도 돼요.
향신료를 넣은 상태에서 마른 냄비에서 강불로 1분 정도 볶아줬어요. 마른 나물이나 건어물 등을 마른 팬에 볶아주면 군내를 제거해주는 것처럼 해주는 거예요.
오렌지, 레몬, 사과를 모두 넣어주고요.
이제 와인을 부어주면 돼요. 1병 부어진 상태예요. 2병으로 뱅쇼를 만들 거예요.
와인이 끓기 시작하고 5분이내에 약불로 줄여줘요. 이제 20분 정도 더 끓일 거예요.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갈색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조절해 줘요. 2숟가락을 넣어준 뒤 입맛에 맞도록 해주면 돼요. 와인의 떫은맛이 강해서 5숟가락 정도 넣었어요.
과일에 와인색이 예쁘게 배었어요. 이제 불을 꺼주면 돼요.
뱅쇼는 식을 때까지 기다려요.
다 식은 뱅쇼는 체에 걸러줘요.
만든 뱅쇼는 와인병에 다시 넣어줬어요.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지 않은 거라 바로 마셔보고요.
평소에는 차갑게 마시기보다 따뜻하게 마시는 게 더 맛있더라고요. 전자렌지에 1분이면 미지근한 정도예요. 따뜻하게 마시려면 조금 더 데워주고요.
따뜻하게 데워서 김이 서리고 있는 뱅쇼예요. 와인은 이렇게 많이 마실 수가 없는데 뱅쇼는 엄청 빠르게 마시게 되더라고요. 굴러다니는 와인이나 먹고 남은 와인이 여러 병이라 뱅쇼 만들기에 제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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