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굴전 맛있게 만드는 법, 향긋한 달래 넣은 요리

 

향긋한 달래 넣은 요리

달래 굴전 맛있게 만드는 법

 

굴이 끝나가는 시점에 또 먹어보는 굴전이에요. 굴의 맛과 향이 좋으니까 맛있게 만드는 특별한 비법은 없어도 맛있더라고요. 하나 꼽는다면 달래예요. 굴이 나오는 시기와 달래가 나오는 시기가 비슷하잖아요. 굴과 달래는 각자 향도 맛도 좋은 식재료이고요. 

 

굴에서 비린맛이 약간 난다는 분들도 달래를 듬뿍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달래의 향과 맛이 더해지면 굴이나 달래 모두 반반씩 맛을 내고 향도 내주거든요. 겨울의 끝이 되어갈 때 구입하는 굴은 생으로 먹는다기보다 익혀서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굴전을 만들어봤어요. 달래를 넣은 굴전은 양념장으로 달래장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만들어두었던 달래장이 있어서 찍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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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 굴전 맛있게 만드는 법, 향긋한 달래 넣은 요리

 

재료 : 굴 1봉지(200g), 달래 80g(반줌), 부침가루+튀김가루 1컵 반(1:1비율), 물 120ml, 계란 1개, 굵은소금

 

굴은 굵은소금을 1숟가락 넣어서 박박 문질러 씻어주니까 뽀얗게 돼요. 잠시 물기가 빠지도록 두었어요.

 

달래는 부스러기나 먼지를 떼어내면서 깨끗하게 헹궈주고 2Cm 정도 크기로 잘랐어요.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섞어서 1컵 반을 담아요. 물은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더한 양보다 조금 적게 넣어줄 거예요. 계란도 넣고 물기 있는 굴도 넣을 거라서요. 물은 120ml 넣었어요. 계란 1개를 넣고요.

 

전 반죽을 만들 때 거품기를 사용하면 잘 섞여요.

 

잘라두었던 달래를 모두 넣어요. 달래의 양은 더 늘려도 좋아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달래만 반 줌 넣었더니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향은 잘 나고 맛도 좋았어요.

 

체에 밭쳐두었던 굴을 넣어요. 굴전 만드는 반죽에는 따로 소금을 넣지 않았어요. 부침가루에도 이미 약간의 간이 되어 있으니까요. 부족한 간은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되고요. 달래 양념장이라면 더 맛있겠지요.

 

작은 팬에 굴전 반죽을 올려요. 굴이 있어서 두께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되도록 두껍지 않게 반죽을 올렸어요. 달래 굴전을 부치는 동안 불은 중불 정도로 유지해요.

 

굴전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바뀌는 것이 보이면 뒤집어줘요.

 

달래 굴전의 노릇한 정도는 취향대로 해주면 되겠죠. 

 

노릇하게 잘 부쳐진 달래 굴전이에요. 달래도 굴도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작은 전 안에 굴이 13개 전후 들어 있는 것 같아요.

 

 

굴이 듬뿍, 달래 향이 가득한 달래 굴전이에요.

 

달래 굴전 반죽으로 전을 3장 만들었어요. 2장에 굴이 듬뿍 올려지도록 부쳤고 나머지 1장은 굴이 없도록 부쳤어요. 아이들은 굴을 먹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달래만 가득한 전이 됐어요. 달래의 향이 좋아서 굴 없이 달래만 듬뿍듬뿍 넣어도 맛있는 전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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