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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삶는 방법, 팥잼 팥밥 만드는 법(삶은 팥 냉동 보관) 본문
팥 삶는 방법, 팥잼 팥밥 만드는 법(삶은 팥 냉동 보관)
팥은 불리고 삶는 방법이 어려운 건 아니지만 시간이 걸리니까 자주 요리하지 않기도 해요. 그래서 팥을 한 번에 삶고 냉동 보관했다가 팥잼을 만들거나 팥밥을 만들 수도 있어요.
팥은 겨울에 죽을 만들어 먹거나 봄가을에 팥밥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그리고 여름에는 팥빙수로 많이 먹잖아요. 팥으로 잼을 만들면 언제든 빵에 발라 먹기도 좋아요.
팥밥을 먹을 때마다 삶는다면 번거롭잖아요. 미리 삶은 팥을 냉동 보관했다가 찹쌀로 밥을 할 때 팥만 넣어주면 팥밥이 쉽게 완성돼요.
팥 500g 1봉을 삶은 뒤 반은 팥잼을 만들고 반은 냉동 보관했다가 팥밥을 만들 거예요.
■팥 삶는 방법, 팥잼 팥밥 만드는 법(삶은 팥 냉동 보관)
팥 500g
팥 500g을 먼저 불려둘 거예요. 전날 저녁에 불려두면 아침에 삶을 수 있고 아침에 불려두면 점심쯤에는 삶아도 돼요. 불리는 시간을 적게 하면 물을 넉넉하게 넣고 삶는 시간을 조금 늘려도 되고요.
500g 1봉의 팥을 삶으면 3배 정도 부피가 커지는 것 같아요. 팥은 헹궈서 돌이나 먼지 등을 제거하고 불린 뒤에도 한 번 더 헹궈서 물기만 쪼르륵 버렸어요.
팥은 처음 한 번 삶아야 한다고 하잖아요. 주로 묵은 팥일 때 그렇게 하고 햇팥 일 경우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지난가을 수확한 팥이지만 한 번 짧게 삶아서 물을 버릴 거예요.
불린 판이 잠기도록 물을 충분히 부어주고요.
팥을 삶아서 끓어오르면 5분 정도 됐을 때 불을 꺼요.
팥 삶은 물을 모두 버리고 찬물에 헹궈서 물을 버려요.
다시 넉넉한 물을 부어서 팥을 삶을 거예요.
팥 삶는 방법은 삶는 시간만 조절하면 돼요. 팥밥을 만들 거라 25~30분만 삶아요.
팥죽처럼 곱게 으깨지도록 부드럽게 삶으려면 50분 정도 삶아주고요. 손으로 눌렀을 때 으깨져요.
이번에는 팥을 덜 무르게 삶을 거예요. 팥밥을 만들 거니까요.
30분 삶은 팥에서 반을 나눴어요. 물기를 빼고 식혀서 지퍼백에 넣어주고 공기를 빼서 지퍼를 닫아줘요.
팥밥은 주로 3인분 이하로 만드는 거라 팥을 한 번에 먹을 양으로 양쪽으로 나눠줬어요. 이렇게 삶은 팥을 냉동 보관해요.
이제 30분 삶은 팥 중 반으로 팥잼을 만들 거예요. 조금 더 삶아줘야 해요. 삶은 팥이 4컵 정도 돼요. 물을 팥이 찰랑이게 잠길 정도로 부어주고 15분 더 삶을 거예요.
팥을 삶기 시작하고 15분 정도 됐을 때 설탕을 1컵 반 부었어요. 많이 달지 않은 팥잼이 될 거예요. 짧은 시간에 먹을 거라서요.
물이 거의 없는 상태였는데도 설탕이 들어가니까 물기가 생기더라고요.
팥을 설탕이랑 섞이도록 눌러주기 시작해요. 조금 뻑뻑한 상태라서 물을 추가해 줄 거예요. 중간에 물 추가해서 팥잼의 농도를 원하는 대로 맞춰도 돼요.
팥잼을 만들 때 식감이 있고 팥알이 남아 있도록 하려고 갈아주지 않았어요. 곱게 갈린 팥잼을 원한다면 믹서로 갈아주세요.
팥알이 살아 있는 팥잼을 식힌 상태에서 작은 병에 소분해서 담아요.
이대로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으면 돼요. 하루나 이틀 만에 한 병을 다 먹더라고요. 일주일도 못 가는 팥잼이에요.
이번에는 냉동 보관했던 팥을 꺼내서 팥밥을 만들어요. 꽁꽁 얼어서 덩어리 진 팥을 손으로 탁탁 쳐주면 팥이 흩어져요.
찹쌀은 2~3시간 불렸어요. 밥물의 양은 찹쌀 2컵이라서 평소 취사할 때처럼 맞춰주고요.
냉동 팥은 해동 없이 바로 넣어주면 돼요. 팥은 1컵 반 정도로 넉넉하게 넣었어요. 팥밥 좋아하는 입맛에 맞춰주려고요. 팥이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니에요.
압력밥솥에서 백미 취사로 밥을 완성했어요.
팥이랑 밥을 섞어주면 돼요. 팥이 부드럽게 됐더라고요.
미리 삶아서 냉동 보관한 팥으로 간단하게 팥밥을 만들었어요. 팥 삶은 물을 넣어주면 팥밥은 색이 더 잘 나오기도 해요. 냉동 팥으로 언제든 먹고 싶을 때 만드는 팥찰밥이라서 팥색은 덜하지만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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