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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자생수목원의 철쭉 가득한 5월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장흥자생수목원의 철쭉 가득한 5월

해보다 2019. 5. 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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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 근교의 수목원 중 가까운 양주 장흥 자생수목원에 가보았다. 미세먼지 없는 휴일에 하늘도 맑아 참 좋은 5월의 주말이었다.

장흥자생수목원은 사립수목원으로 2007년에 개장했다. 오래되지 않은 수목원인데 쭉쭉 하늘로 뻗은 큰 나무들이 많다. 수목원을 인위적으로 만들기 보다 형태를 그대로 두고 만들어서 그런가 보다. 100년 넘은 잣나무들이라고 하니 그렇게 꽉찬 숲이 된 듯 하다.

장흥자생수목원 개원시간
하절기(4월~9월)  오전 9시~오후7시
동절기(10월~3월) 오전9시~오후5시30분

입장료
대인 6,000원 (단체20인이상 5,000원)
소인 5,000원 (단체20인이상 4,000원)
        소인은 4세~초등학생

입장료 할인
경로할인, 군경할인 1,000원
양주시민 30%할인, 장흥군민 50%할인

주차장 무료

장흥자생수목원펜션 이용시 수목원 입장료 무료

금낭화의 하트가 또렷하고 선명한 빛깔이 예쁘다.
장흥자생수목원 곳곳에 금낭화가 한창이다.

5월 초지만 자생수목원의 숲은 그늘이 많고 시원하다 못해 선선하다. 지금은 물이 없지만 비가 오면 수목원 내에 작은 골짜기로 물이 흐르며 여름에도 시원하겠다.

기존 산의 형태를 인위적으로 바꾸지 않아 걷기에 울퉁불퉁하지만 천천히 산림욕을 하기에 적당하다.

매표소와 구멍가게를 지나면 바로 숲길이다.

장흥자생수목원이 5월에 예쁜 이유. 철쭉이 숲을 빨갛게 물들이는 중이다.

자생수목원의 포토존이 이곳이다.

5월 중순이면 어디가 다리고 어디가 꽃인지 모르게 다 빨간꽃으로 보이겠다.

장흥자생수목원에 철쭉이 지고 나면 6월~7월은 수국이 가득한 산책길이 되겠다. 길을 따라 철쭉과 수국이 같이 심어져 있다.그때가 되면 숲에 가득할 수국을 보러 가려한다.

이 외에도 여러 테마원이 있어서 계절마다 달마다 방문해도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겠다.

자생수목원은 쉴 곳이 많은 수목원이다. 숲을 따라 한 걸음 오르면 쉴 데크와 통나무 의자, 정자가 곳곳에 있고 커다란 나무들이 큰 키만큼 많은 그늘을 만들어 준다.

또 곳곳에 있는 그네들도 찾아보길 바란다.

장흥자생수목원은 체험학습장이 있고 숲 해설과 연계된 녹색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참여하지 않았어도 숲을 걸으며 보고 듣고 느끼고 마시는 숨에 평온해진다.

수목원에 돌탑을 많이 쌓았다. 돌탑에 장난스럽게 쌓아 올린 돌도 찾고 돌탑에 돌도 하나 쌓아 본다. 도깨비의 검처럼 아프고 힘겹게 보이는 돌탑도 있다.

초등학생 아이와 같이 간 수목원 산책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장흥자생수목원에는 계류원이라고 연못이 있는데 그 곳에 살고 있는 올챙이다.

이렇게 많은 올챙이를 보는게 쉽지 않은데 뜻밖의 재미였다. 수국이 필 때 저 올챙이들은 모두 개구리가 되어 숲을 뛰고 있겠지.

선선해서 나무 사이로 햇볕이 드는 쉼터에 앉아 가져간 바나나를 먹었다. 아이와 숲을 다니는 시간이 좋다. 가져간 쓰레기는 꼭 되가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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