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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가볼만한곳 고씨굴, 장릉, 청령포, 선돌 본문

여행하다/강원도

영월 가볼만한곳 고씨굴, 장릉, 청령포, 선돌

해보다 2019. 5. 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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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짧은 4시간 동안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과 가볼만 한 곳이 있다면 여기가 어떨까 싶다. 가기 쉽지 않은 영월에서 보기 좋았던 짧은 코스이다.

영월은 바다나  유명한 관광코스가 많은 곳은 아니다. 그것이 여유로운 여행이 되는 장점이기도 하다.
영월에서 관광코스로 박물관 스탬프투어가 있고 영월 10경도 선정해두었다.

 

영월 10경은 단종의 장릉, 어라연, 별마로천문대, 청령포, 선돌, 법흥사, 고씨동굴, 한반도지형, 김삿갓유적지, 요선암과 요선정이다.

이번 여행코스는 영월 10경 중에 있다.


선돌(국가지정 명승 제76호)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122

해발 320m 소나기재에 있는 바위다.
주차장 넓고 무료이다.

 

 

영월의 무릉도원면에서 한반도면을 지나 김삿갓면을 향해 가다 들른 곳이다. 영월은 지명이 재미있다.

한반도면의 한반도지형(국가지정 명승 제75호)은 5년 전쯤 한 번 본적 있어서 다시 가지 않았다.

선돌은 지나는 길에 있어서 들르기 쉽다. 320m 소나기재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과 간식거리도 살 수 있다. 시원한 음료와 따끈한 옥수수빵도 있다.

그늘진 나무사이로 100m만 가면 선돌이 있다. 아이들도 쉽게 따라 나선다. 15분이면 갔다가 풍경 보고 사진 찍고 천천히 돌아오기 충분하다.

주변이 탁 트여있고 선돌과 그 아래로 흐르는 서강이 시원하고 기분 좋은 풍경을 보여준다.

 

 

단종의 유배길 표시가 있다. 이 표시는 청령포에도 있다. 단종 유배길을 따라 트래킹이나 라이딩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선돌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굵고 커다란 기둥 모양으로 서 있는 돌이라 선돌이라 불린단다. 이름이 단순한 뜻이었다.

 

'가을로' 라는 영화 촬영지였다는데 모르는 영화다. 여행지를 따라가는 영화라는데 영화 내용 보다 여행지가 궁금해서 찾아봐야겠다.

 

 
영월 장릉(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133-1)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초등학생) 1,000원
             경로(65세이상) 무료
             영월군민 50% 할인

주차장 무료
영월 장릉 앞 식당, 수퍼가 있다.

우리 가족이 갔던 일요일에 어른만 입장요금을 받았다.
물 이외 음료, 음식물 반입은 안된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다가 한 많은 세상을 떠난 단종의 왕릉이다.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하도록 했지만 목숨 바쳐 장사를 지내준 엄흥도를 알 수 있게 된 곳이다.

단종역사관과 왕릉을 돌아보는 이야기는 이전 포스팅에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영월을 둘러보려 했던 목적지였다.

 


청령포(국가지정 명승 제50호)
강원 영월군 청령포로 133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매표 오후5시 마감)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초등학생) 2,000원
             경로 1,000원
             영월군민 50% 할인

주차장 무료

역사가 있는 관람지는 대부분 문화관광해설사가 있어서 시간이 된다면 들어봐도 좋겠다. 해설시간이 맞지 않아 자주 듣지는 못했다. 역사박물관에서 들어보았던 적이 있는데 안내책자나 안내판에 있는 글만 읽고 보는 것보다 훨씬 이해도 쉽고 재미 있었다.

단종의 유배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령포이다.
청령포에 단종어소는 기와집을 기록에 따라 재현해 놓은 것이다. 영조의 친필로 음각된 단묘재본부시유지비가 있고 금표비가 있다.

 

 

 

청령포 주위 울창한 소나무는 수백 년된 나무들이 많아 산림청 천년의 숲으로 지정되었다.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있던 수령 600년 관음송은 그 슬픔을 보았겠지.

관음송은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었다.


청령포로 배가 수시로 다니며 날이 더워 물가 양쪽에 그늘막을 설치해서 잠시 기다릴 수 있게 했다.
일정상 청령포에 들어가진 못했다.

청령포에 왔다가 지나치는 비가 하나 있다. 단종이 유배지로 갈 때, 단종께 내려지는 사약을 가지고 갔던 금부도사 왕방연의 시조비이다. 청령포를 바라보고 있는 시조비는 매표소에서 보이는 곳이나 들어가는 길도 없이 방치된 듯 보였다.

 

 

왕방연시조비 근처에서 바라본 청령포다.



(천연기념물 제219호)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영월동로 1117(진별리 산262)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입장마감 오후5시)

입장료 : 어른 4,000원
             청소년(중,고교생) 3,000원
             어린이(초등학생) 2,000원
             경로(65세이상) 1,000원
할인 :영월군민 50%, 폐광지역주민(태백, 삼척, 정선, 문경, 보령, 화순)

주차장 무료

동굴내부 관람 소요시간 50분 이내

고씨굴은 내부가 좁아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길을 비켜줘야 하는 구간이 있다. 내부 입장객 현황을 안내하는 안내판이 매표소에 있다. 입장객을 제한할 정도로 많지는 않다고 한다.
안내판에는 15분 간격으로 50명씩 입장한다고 되어 있다.

 

 

고씨굴을 가려면 다리를 건너야 한다. 강풍주의라고 써있다.

다리 위 그림에서 재밌는 사진도 찍고 간다.

임진왜란 때 고씨가 숨어 지냈던 동굴이라 고씨굴이라 불린단다. 서 있는 돌이라 선돌이라는 이름만큼 단순하다.

고씨동굴 입구에 물품 보관소가 무료로 운영 중이다. 동굴 내부가 좁으니 귀중품이 아니라면 보관해 두고 가면 된다.
간단한 안전설명을 듣고 안전모를 쓴다. 바깥은 28도가 넘으나 안은 16도 이하다. 동굴 내부가 여름 14~16도, 그 외에는 11~13도라고 한다. 두꺼운 겉옷이 있어서 입고 고씨굴로 들어간다.

 

 

동굴은 관람이 가능한 공개구간 620m, 실제 이동거리 1.5Km이다. 미공개구간은 길고 복잡하다.


고씨굴에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는데 관람하는 동안은 보이지 않는다. 고씨굴 안내책자에는 12월~3월 중 공개구간에서 겨울잠을 자는 관박쥐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미공개구간에서는 황금박쥐(붉은박쥐 첫연기념물 제452호)가 겨울잠을 잔단다.

동굴 내부는 좁고 길 아래가 깊으며 물 흐르는 곳이 여러 곳이다. 물 흐르는 소리도 들린다. 정말 좁은 곳이 한 곳 있는데 길을 석주가 떡하니 막고 있다.

 

 

이곳이 동굴에서 공개한 구간의 끝이다. 아이들은 초코분수 같다고 한다.


동굴 내부 설명해둔 안내판도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다 읽고 지나간다. 수업시간에 나오는 종유석, 석순, 석주가 헷갈린다면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해 주는 것도 좋겠다.

 

 

고씨굴을 관람하고 나오는 입구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바깥은 덥고 안은 시원해서 온도차에 아이들이 동굴로 뒷걸음질친다. ^^

 


영월 고씨굴 주변 가볼만한 곳
영월동굴생태관
고씨굴 매표소 건너편에 영월동굴생태관도 있다. 어린 아이들이라면 가보는 것도 괜찮다.

아트미로공원
고씨굴이 있는 진별리에 예전 고씨랜드를 바꿔 아트미로공원을 만든 곳이 있다. 고씨랜드의 폐자재를 이용하기도 했다니 시간이 된다면 잠시 보고 가도 되겠다.

■영월투어패스
영월에 가서 볼만한 곳을 많이 둘러보고 싶다면 영월투어패스도 있다. 영월 관광지 8곳을 묶어 티켓 한 장으로 입장하는 관광패스다.
영월 장릉, 청령포, 고씨굴, 강원도탄광문화촌, 동강사진박물관, 라디오스타박물관, 동굴생태관, 난고김삿갓문학관 8곳이다.
관광지 8곳 정상 입장료는 21,000원이고 영월투어패스는 61% 할인된 가격이다. 온라인에서 구매하면 된다.
72시간, 48시간권이 있다. 첫 관광지 입장시각 기준 72시간, 48시간 이내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루에 모두 보는 것도 가능하겠다. 영월에 가는 이에게 추천해 줄만 하다. 시간이 되면 다시 가게 될 나에게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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