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계란 떡국)

 

굴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계란 떡국

 

떡국을 종종 끓이기는 하지만 새해 첫날에 먹는 떡국은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떡국 먹으면서 한 살 더 먹는다는 얘기도 하고요. 겨울에 먹는 떡국은 시원한 바다맛을 느낄 수 있는 굴을 듬뿍 넣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별다른 육수 준비 없이도 참치액과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면서 감칠맛을 낼 수 있고 계란을 풀어주면 국물이 더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직 해산물을 제한적으로 먹더라고요. 게는 좋아하면서 조개는 거부하고요. 그래서 굴도 어른 입맛이라 굴로 만드는 요리를 할 때는 어른용으로 만들고 아이용은 따로 만들어야 해요. 그래서 아이들 떡국은 계란을 풀어준 계란떡국이에요.

 

 

 

 

■굴떡국 맛있게 끓이는 법, 계란 떡국

 

재료 : 굴 1봉(200g), 떡국떡 1봉(400g), 계란 4개, 부추 10줄기 이상, 다진 마늘, 참치액, 천일염

 

굴떡국에는 부추를 넣어줄 거예요. 부추는 10줄기 정도 준비해서 반으로 잘라둔 거예요.

 

떡국에 넣을 계란, 다진마늘, 사조 참치액, 천일염 준비하고요.

 

굴은 1봉이 200g인데 어른 2인분 굴떡국 끓이기 알맞은 양이더라고요. 봉지에 물을 빼고 굴에 천일염을 1숟가락 넣어서 문질러주면서 껍질이 있는지 손으로 확인하고요. 다시 헹궈서 물기 빼주면 돼요. 봉지굴이라서 껍질도 없고 깨끗하더라고요.

 

계란 4개를 풀어서 떡국에도 풀어주고 지단도 1장 만들 거예요. 20Cm 프라이팬에 식용유 1숟가락을 옆면까지 잘 둘러서 예열해 주고 중약불에서 계란물을 부어요. 대략 계란 1개 분량이에요.

 

계란지단은 돌돌 말아서 잘라주면 자르기 수월해요.

 

굴떡국을 끓일 거예요. 물 4컵을 넣고 끓여요.

물이 끓으면 떡국떡 200g을 넣어요. 2인분으로는 조금 적을 수 있는데 저희는 알맞더라고요.

 

떡국떡을 넣은 물을 끓이다 보면 떡이 떠올라요. 반쯤 떠오르기 전에 간을 해줄 거예요.

다진 마늘 1/2숟가락 넣고요.

 

사조 참치액으로 1숟가락 반 정도 넣었어요. 짜지 않고 감칠맛을 약간 주는 참치액이라서 저희 입맛에는 맞더라고요.

 

씻어놓은 굴을 모두 넣어주고요.

 

간을 맞춰줄 천일염 1/2숟가락 이하로 넣어요. 물의 양에 따라 간은 다르니까 추가로 맞춰줘도 돼요.

 

굴을 넣고 국물이 끓으면 계란물을 동그랗게 둘러주며 부어요. 계란 1개 반 분량이에요. 계란물을 붓고 바로 저어주면 가늘게 흩어지고요.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저어주면 계란이 살짝 뭉치는 모양이 돼요.

 

계란물 붓고 저어주기까지 했다면 부추 5~6줄기를 3~4Cm 길이로 잘라 넣어줘요.

 

잘 저어주고 2분 이내로 불을 끄면 돼요. 계란물을 붓고 잠시 기다렸다가 저어줬더니 계란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굴떡국 끓이는 시간은 10분을 넘지 않아서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아침을 느긋하게 준비해도 배고프다고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는 요리예요.

 

아이들을 위한 계란 떡국도 끓여요. 굴떡국보다 더 간단해요. 물 4컵 끓이다가 떡국떡 200g 넣어주고요. 다진 마늘 1티스푼, 참치액 1숟가락, 천일염 1티스푼 넣어줘요.

떡이 반쯤 떠오르면 계란물을 부어요. 계란 2개 정도면 되고 저는 남은 계란물 부어준 거라 1개 반 정도 돼요.

 

계란물 붓고 20초 지나 저어주다가 부추 4줄기 정도를 2Cm 길이로 짧게 잘라 넣어줘요.

 

아이들을 위한 계란떡국이에요. 계란물을 덜 저어주면 흰자 노른자가 남아 있는 국물이 돼요.

 

취향대로 계란지단과 김가루까지 고명으로 올려주면 돼요.

 

어른들을 위한 굴떡국이에요. 떡과 굴이 가득한데 계란까지 풀어주니까 떡국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굴은 오래 끓이지 않는 게 탱탱한 굴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굴과 참치액으로 떡국은 이미 바다의 맛과 향이 가득하더라고요. 고명을 따로 올리지 않아도 맛있어요. 남은 고명이 있어서 지단을 살짝 올려줬어요. 빠르게 준비해서 요리 시간도 짧은 굴떡국인데 먹어보면 국물 한 숟가락까지 남기지 않고 먹게 되더라고요. 계란까지 풀어서 만든 굴떡국이라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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