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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나물 맛있게 하는 법(ft.들깻가루)

해보다 2021. 2. 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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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나물 맛있게 하는 법

들깨 고사리나물 볶음

 

고사리나물을 좋아하는데 평소에는 먹기 쉽지 않더라고요. 불린 고사리를 구입하면 요리하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자주 구입하지 않게 돼요. 마른 고사리보다는 불려진 고사리를 선호해요. 불리는 시간도 없고 삶는 시간도 없이 살짝 데치기만 하니까요. 고사리나물을 볶을 때 들깻가루를 살짝 넣어주면 더 맛있어지더라고요. 이미 잘 불린 고사리라 질기지 않고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요. 양념도 기본적인 것만 해주면 맛있는 고사리나물을 먹을 수 있어요.

 

 

 

 

■고사리나물 맛있게 하는 법(ft.들깻가루)

 

재료 : 불린 고사리 250g, 양조간장 1숟가락 반, 국간장 1/3 숟가락, 들깻가루 1숟가락 반, 다진 마늘 1/2숟가락, 대파 약간, 참기름 1큰술 반, 소금 1티스푼, 통깨

 

고사리는 삶아진 나물을 구입했어요. 고사리나물 줄기 밑부분을 손으로 잘라보면 질겨서 안 잘리는 것도 있어요. 안 잘리는 부분은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면 돼요. 이번에 구입한 고사리는 잘 삶아지고 질긴 부위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미 삶아진 고사리나물도 한 번 데쳐주면 깨끗하게 씻어내는 역할도 하고 묵은 냄새도 제거돼요. 끓는 물에 소금 1티스푼을 넣어요.

 

끓는 물에 이미 불려서 삶아진 고사리를 30초 정도만 데쳐요. 오래 삶으면 물러질 수 있어요. 또 볶아주니 오래 볶지 않아요.

데친 고사리를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빼요. 저는 고사리를 미리 잘라서 데쳤어요.

 

양조간장 1큰술 반 넣어요.

 

들깻가루 1숟가락 수북하게(1숟가락 반 정도) 넣어주고 다진 마늘 1/2숟가락 넣어요. 대파는 흰 부분만 잘게 잘라서 넣어요. 참기름 1숟가락도 넣어주고요. 들기름이 있다면 더 좋아요.

 

양념을 넣은 고사리나물을 조물조물 간이 배도록 무쳐요.

 

팬에 참기름 1/2숟가락 넣고 양념에 무친 고사리나물을 넣어요. 고사리나물 무친 그릇에 1/4컵 정도 물을 담아 헹궈서 팬에 부어요.

 

고사리나물을 3분 정도 볶다가 간을 보고 부족해서 국간장 1/3숟가락 넣었어요. 고사리나물에 간이 조금 되어야 맛있어서요. 입맛대로 추가 간 없이 볶아주기만 해도 돼요.

 

고사리나물 상태를 봐가면서 7분 정도 볶아주었어요. 많이 무른 경우라면 가볍게 볶아줘요. 저는 무르지 않은 고사리라서 부드럽고 연하게 오래 볶은 거예요. 넣었던 물이 2~3숟가락 정도 남아 있어서 촉촉해요. 이때 불을 꺼요.

 

잘 익어서 질기지 않고 무르지 않도록 고사리나물이 맛있게 볶아졌어요. 수분감도 있어서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통깨도 솔솔 뿌려주었어요.

 

밥과 맛있게 먹으려고 간을 싱겁지 않게 해서 더 맛있더라고요. 고사리나물 좋아하니까 밥 한 그릇 다 비우게 되는 맛이에요. 고사리나물은 불려진 것이라도 줄기의 질긴 상태, 무른 정도가 다 다르더라고요. 이번 고사리나물은 씁쓸한 맛 하나도 없게 잘 불려져서 더 맛있는 고사리나물 볶음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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