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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의 여름 연꽃과 맥문동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의 여름 연꽃과 맥문동

해보다 2022. 8.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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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의 여름 연꽃과 맥문동

 

쭉쭉 뻗은 커다란 나무를 보면 더위도 잠시 잊을 것 같은 풍경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다녀왔다.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 여름의 메타세콰이어 길에는 보랏빛 예쁜 맥문동을 따라 걸어볼 수 있고 연꽃과 마지막 남은 능소화까지 볼 수 있었다.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을 가기 위해서 주차를 해야하는데 따로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다. 주말이라 워낙 사람들이 많고 하남 유니온타워에 물놀이장 때문인지 주차장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가능하면 유니온 타워로 주차를 하고 만차일 경우 따로 알려주는 곳을 따라가는 것이 좋겠다. 이날은 유니온타워 옆 산책길로 내려가는 입구에 단속을 하지 않으니 주차해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갓길에 주차해야만 했다.

 

주차한 곳 바로 옆으로 덕풍천을 따라 내려가면 메타세콰이어 길을 만날 수 있다.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 입구. 이곳 덕풍천부터 산곡천까지 1.2킬로로 꽤 긴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메타세콰이어 길은 어딜 가도 좋은데 이곳 하남 당정뜰의 메타세콰이어는 시원하게 긴 길이라 더 좋다. 길을 따라 맥문동까지 보라색으로 꽃을 피워서 보기도 예쁘다.

 

하남 유니온타워가 걷는 내내 이정표처럼 보인다.

 

소나기가 내린 뒤 걷는 길이라 메타세콰이어의 녹음이 더 짙다.

 

꼭 햇빛이 있어야만 좋은 산책길은 아닌 듯하다. 하남 메타세콰이어길은 비가 온 뒤, 혹은 비가 오는 중이라도 꽤 멋진 풍경이었다. 멀리 산을 둘러싼 비가 걷히는 구름도, 흐릿한 산의 모습도 시원해서 좋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예뻤던 맥문동. 이곳뿐 아니라 여기저기서 봤는데 이곳의 맥문동이 더 예쁜 건 주변 풍경 때문인지 비가 온 뒤라 짙어진 탓인지.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은 1.2킬로라서 꽤 긴 편이다. 그 끝에는 산곡천이 나오는데 운동기구도 있고 정자도 있고. 그리고!!

 

와, 여름이라서 얼음물도 있더랬다. 미처 몰랐고 더웠고 물도 없었는데 정말 오아시스 만난 기분이다. 물보충 시간까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운 좋게 얼음냉장고 채워지는 시간이었나 보다. 하나도 빠지지 않고 빼곡하게 채워진 얼음 생수들. 완전히 꽁꽁 얼은 것부터 반이상 녹아 있어서 마시기 좋은 생수까지. 욕심 내지 않고 딱 1병만 마시기. 감사합니다!

 

 

얼음물도 획득하고 다시 메타세콰이어 길을 맥문동 따라 걷는다.

 

 

아? 이건 메타세콰이어 열매? 이렇게 동글동글 초록열매는 처음 본 것이라 한참을 목 아프게 올려다봤다.

 

 

메타세콰이어 길을 되돌아 오다 옆 길로 빠지기. 조금 높은 곳이라 방금 지나온 메타세콰이어 길을 뒤돌아 볼 생각으로 올라봤다.

 

 

 

방금 걸었던 메타세콰이어 길이 보인다. 한가하고 여유롭고 조용한 시골길 느낌이다.

 

하남 당정뜰에서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볼 수 있지만 벚꽃길도 멋있을 것 같다. 봄에도 와야할 이유가 생긴 듯. 꽃은 없어도 빼곡하게 그늘을 만들어 줄 것 같은 길이라 좋다.

 

 

아직까지 능소화가 남아 있어서 볼 수 있었다.

 

 

하남 당정뜰에서 만나는 연꽃.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연꽃도 보다니. 와볼만한 곳이다. 여름뿐 아니라 봄도 가을도 좋은 산책길이 될 것 같다.

 

 

 

 

 

메타세콰이어 길도 다 걷고 여름의 보랏빛 맥문동도 예쁘게 피어 있어서 좋은 산책이었다. 8월의 여름, 덥거나 비가 와도 산책할 곳을 찾는다면 다녀와볼만 한 곳이다. 이곳은 하남 당정뜰 메타세콰이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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