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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 순담계곡

해보다 2021. 10. 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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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길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계곡

 

철원 한탄강 주상정리길 잔도 임시개통했던 추석 즈음에 다녀왔던 사진을 이제야 꺼내봅니다. 10월 말이나 11월이면 구간 공사가 끝나서 더 길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하니까 다시 보게 되는 것 같다.

 

 

무섭기도 하지만 전구간 개통이 된다면 이번에는 아이들과 또 다녀올까 싶다.

 

임시개통했을 때 이렇게 종이로 된 티켓을 나눠주었고 주차장도 바로 옆이라 무료요금이었다. 주차장이 부족해서 주변 도로에 빈 공간에 하신 분들도 있었다.

 

한 달 전이지만 이때만 해도 날씨도 변덕에 더웠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잔도 임시개통 구간만 다녀오는데 왕복으로 40여분이었는데 비가 오다 해가 뜨다 먹구름이 몰려오고 우산을 펼치고 접고를 다섯 번은 한 것 같다. 날씨 변덕이 참 심한 곳이었다.

 

임시개통되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 순담계곡 잔도 구간은 편도 1킬로 남짓이었고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렇게 한탄강 가까이 다가서서 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되어 있다.

 

멀리 잔도 구간이 보이는데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 구간을 걷는 내내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에 좋다는 생각도 같이 들곤 했다.

 

변덕이 심했던 날이라 흐리고 맑고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되어서 잔도 구간이 미끄럽기도 했다.

 

우와. 일단 풍경은 정말 멋진 곳이다. 사람이 함부로 닿기 어려운 곳이고 잔도가 없었다면 보기도 어려웠을 풍경이었을 테니 말이다.

 

 

 

산을 따라 절벽 위에 잔도가 설치되어 있어서 멀리 앞으로 걸어야 할 길까지 훤히 보인다.

 

중간에 둥그런 전망대 부분은 대놓고 공중에 떠 있어서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에게는 무섭기도 하다.

 

구멍이 숭숭. 바닥은 바라보지 않고 앞만 보고 걷는 중이다. 아래로 물이 흐른다. 하늘이 예쁘다.

 

방금 걸어온 길이다. 계속 이어진 잔도. 자연을 가까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으면서도 절벽 위에 잔도가 설치된 것에 약간의 미안함이 함께 들기도 한다.

 

그래도 멋진 건 멋진 것이니 보러 가볼 만하다.

 

 

 

 

잔도는 출렁다리처럼 흔들리기도 한다. 다만 숭숭 뚫린 철판이라 흔들림이 적어서 다행이다. 임시개통이라 그런지 구간마다 도움 주시는 분들이 지키고 계신다.

 

멋지다. 이런 계곡, 강을 찾아 산수화를 그리던 분들과 감탄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이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우리 조상님은 검은 선 하나로 이렇게 멋진 풍경을 어찌 그리 잘 표현해내신 건지 감탄할 따름이다. 색이 빠져있는데도 멋지다니 말이다.

 

임시개통되었던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반환점이다. 이곳까지 1킬로다.

 

공사 중이라고 갈 수 없다며 말없이 지키고 계신다.

 

이곳에 화장실이 깨끗하게 되어 있다.

 

다시 돌아가는 길이다. 여전히 멋진 풍경이다. 임시개통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1킬로를 걷는데 20분이 약간 넘게 걸린 듯하다. 

 

10월 말이 지날 때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잔도가 개통되면 단풍이 내는 마지막 색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예쁜 가을의 뒷모습을 볼 수 있을 때 다시 다녀와볼까 한다. 임시개통으로 다녀온 편도 1킬로 구간뿐만 아니라 전체 구간 3.6킬로가 개통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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