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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걷기 좋은 산책길 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까지 문화탐방로 본문
영종도 걷기 좋은 산책길
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까지 문화탐방로
탁 트인 곳으로 사람들 북적이지 않는 산책하기 좋은 길을 찾아가 봤다. 영종도까지 가면 을왕리나 선녀바위는 많이 알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사이를 걷는 문화탐방로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으면서 한적하게 걷기 좋다. 길도 모두 야자매트가 깔린 길이라 편하다. 작은 언덕 같은 산을 돌아가면서 어디에도 방해 받지 않은 하늘을 볼 수 있고 날이 맑다면 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다.
선녀바위에서 시작해서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은 어느 곳에서 시작해도 좋지만 선녀바위쪽이 출발하기 조금 더 좋아 보인다. 무료주차장도 있고 주차하기도 어렵지 않아서 좋다. 단, 주의할 점이 있다. 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걷는 길은 물이 차면 걸을 수 없다는 점이다. 양쪽 모두 해변 쪽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물이 약간 빠져야 한다.
선녀바위에서 출발하면서 보는 바다는 갯벌도 있지만 모래해변보다는 바위 해변이라 독특하고 좋다. 갈매기에게 줄 새우깡은 주차장 옆 편의점에서 구입하고 커피 한 잔 하면서 조용히 앉아 있기도 좋은 곳이다.
무료 주차를 하고 선녀바위 해수욕장에서 출발한다. 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까지는 천천히 느긋하게 걸어서 1시간이면 충분하다 못해 남는다. 거리가 2.1킬로 정도이면서 험한 길도 없고 한적하다.
선녀바위 해변에서 잠깐 바다를 바라보다 출발하기로 한다.
바다를 바라보다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전망대가 있다.
이곳을 오르지 않아도 좋고 맑은 날이라면 멀리 보이는 풍경을 위해 오르면 되겠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오른쪽으로 선녀바위~을왕리 문화탐방로로 가는 길을 볼 수 있다. 위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파란 건물 근처로 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데크 계단이 보인다.
해변은 을왕리나 왕산 해수욕장과 다르게 돌이 많다. 독특한 풍경이 되어주는 것 같다.
물이 거의 빠져나간 곳에 고인 물 사이로 아주 작은 고둥이 꽤나 많다.
바위가 많은 풍경이 꽤 좋다.
이렇게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데크 계단이 보인다.
걷고 있는 길은 대부분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서 좋다.
걷다 보면 나오는 전망데크다. 이곳에서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쉬어갈 수 있는 썬배드와 포토스폿도 있다.
멀리 무의도로 가는 무의대교가 보인다.
잠시 걷다보면 전망대와 작은 출렁다리도 있다. 2킬로 남짓의 길, 매트가 깔려 있어서 편하면서 약간의 재미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전망대에 오르면 보이는 바다와 출렁다리다. 이곳 전망대는 을왕리 해변 쪽으로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이 하나 더 있다. 돌아오는 길에 빠른 길을 선택해서 바로 전망대로 오기로 한다. 일단 가는 길은 길지 않으니 문화탐방로를 모두 걷기로.
출렁다리는 데크로 되어 있는데 짧아서 흔들림이 적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잘 흔들린다.
이제 1킬로 정도 걸어왔는데 심심하지 않은 길인 것 같다. 험한 길도 없고 편하고 조용히 걸을 수 있다.
나머지 1킬로 구간은 특이한 점도 없고 나무가 있어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대 같은 것도 없다. 다시 나타난 데크에서야 을왕리 바다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선녀바위 해변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멀지 않은 곳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보인다. 빨간 포토스폿도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가는 지금 이 길은 물이 차는 곳이다.
방금 걸어온 길에는 밀물시 출입을 금한다는 표지판이 있다. 선녀바위~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걷는 길은 썰물이 시작하고 나서야 걸을 수 있다.
을왕리 해수욕장까지는 가지 않고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선녀바위 해변으로 다시 돌아간다. 아까 들렀던 출렁다리가 있는 전망대까지 가는 아주 빠른 길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시작해서 짧게 걷다보면 왼쪽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저 길을 따라가면 된다.
5분도 안 걸었는데 출렁다리가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무려 1킬로의 길을 건너 뛰어버린 것이다. 이러면 산책이 너무 짧아진다. 왕복으로 걷는 길에 한 번은 선녀바위~을왕리 문화탐방로를 모두 걷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1시간 정도의 산책이 가능할 테니 말이다.
아까 올랐던 전망대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방금 올라온 길을 되돌아보니 표지판 같은 것은 없다.
다시 돌아온 선녀바위 해변이다. 선녀바위 바로 옆은 그늘막도 안 되는 곳이라 단속하는 분이 계시던데 약간 뒤로 오면 그늘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아주 아주 천천히 선녀바위를 돌아보고 해변도 걷고 을왕리 해변에서 잠시 쉬고 돌아오는 길인데 꽤 시간이 지난 것 같다. 거리나 시간은 적지 않지만 힘은 하나도 들지 않고 편하게 걸었던 길이다. 아이들과 같이 걸어도 어렵지 않고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