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알멕스랜드 리조트 커넥팅룸

 

연천 알멕스랜드 리조트 커넥팅룸

 

부모님과 자녀, 손주들까지 3대가 같이 여행을 다녀오기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숙소를 구하는 거예요. 각자 방을 사용하고 싶기도 하고 큰 거실에 한 번에 모이고 싶기도 한데 다 만족시키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 볼거리나 놀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까지. 까다롭죠.

그러다 숙소의 질보다는 크기와 개별 방, 거실, 주변 산책로까지 적당히 만족할 조건을 갖춘 알멕스랜드 리조트를 예약하게 됐어요. 알멕스랜드 리조트에는 커넥팅룸, 파노라마룸, 패밀리룸이 있어요.

패밀리룸은 4인 기준으로 방 1개, 화장실 1개, 주방 겸 거실이 있어요. 좁지 않아서 괜찮은 편이더라고요. 그리고 방에는 2층 침대와 더블침대가 있고요. 따로 이불은 없어요. 4인 기준으로 침대에 이불이 있으니까요.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 요금을 내고 이불을 받을 수도 있고요.

커넥팅룸은 패밀리룸을 데칼코마니처럼 가운데 벽이 없어진 형태예요. 저희가 예약해서 머물게 된 룸이기도 하고요.

연천 알멕스랜드를 검색하고 도착하면 파란 유리로 된 건물과 주차된 차들을 만나게 돼요.

 

주차하고 파란 유리건물 옆면에 알멕스랜드 안내도가 있으니까 주변 탐색에 참고해도 될 것 같아요.

알멕스랜드는 예전에 모노레일이 있는 곳이라 와볼까 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안전상 운행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전동카트를 타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기도 해요. 산책로를 따라갈 수도 있지만 기본 대여비가 2시간 2만원이에요. 2시간을 사용할 일이 없어서 중간에 반납하게 되는 것 같아요. 2월까지는 썰매장을 운영하는데 썰매 운반에 사용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산책로를 돌아보는 정도라면 30분이면 충분할 정도라서 2~3가족이 돌아가며 사용해도 돼요. 4명 정도만 탑승이 가능하니까요. 

 

주차를 하면 푸른 유리 건물 입구가 보여요. 이곳은 카페예요. 꼭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알멕스랜드 카페만 바람 쐬러 가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카페를 지나 알멕스랜드 리조트로 들어가요. 이곳은 3층으로 연결되고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예요.

 

알멕스랜드 리조트 3층 복도예요. 엄청 길죠. 문이 많아요.

 

문 위에 룸 번호가 있고요.

 

들어가면 보이는 모습이에요.

 

거실 겸 주방, 화장실, 방, 현관문이 보이고요. 소파, TV, 전기그릴 테이블, 냉장고도 보여요. 에어컨은 거실에도 있고 방에도 따로 있어요.

 

방에는 2층 침대와 더블침대가 있어요. 4인 기준이라서 이불이 여분으로 있지는 않아요.

 

화장실 앞에 냉장고 있고요.

 

화장실은 좁지 않아서 편했어요.

 

주방모습이에요. 전자렌지 있어요! 이 점이 좋았고요. 헤어드라이기가 싱크대 아래 있네요.

 

지금 본 구조가 패밀리룸의 기본이에요. 4인 기준이고요. 저희는 3대 3가족이 다녀왔어요. 그럼 룸이 더 있어야겠죠. 그래서 예약한 게 패밀리룸 아니고 커넥팅룸이에요. 패밀리룸을 2개 연결한 거라 보시면 돼요.

 

짠. 똑같은 구조의 패밀리룸이 데칼코마니처럼 반대편으로 복붙이에요. 그러니까 음, 현관문도 두 개이면서 TV도 냉장고도 테이블도 두 개씩. 위에 에어컨도 거실에 두 개라는 거예요. 룸 2개가 연결되니까 통유리의 개방감이 엄청 좋더라고요.

TV가 두 개라 채널 싸움은 없지만 가운데 앉아 있으려니 이쪽저쪽 소리가 다 들려요. ^^

 

이렇게 두 개의 패밀리룸 벽을 터 놓은 구조예요. 방향만 다른 복붙 구조죠. 접힌 벽은 펼칠 수 있으니 문의하면 된대요. 숙소에서 잠깐 나갈 때 문 2개 다 잠그는 것 잊지 말아야겠더라고요.

 

알멕스랜드 리조트 룸의 구조는 깔끔하고 거실은 패밀리룸 4인 기준이라고 해도 작지 않은 편이에요. 통창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은 것도 좋고요. 멋진 숙소를 원한다면 기대에 못 미치겠지만 룸이 따로 있고 먹고 놀기 편해서 좋았어요.

 

연천 알멕스랜드 리조트 커넥팅룸 가운데 서면 이렇게 보이는 구조가 두 개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지루하지 않더라고요. 거실은 정말 정말 넓었어요.

 

같은 사진을 찍어서 방향을 전환한 것처럼 똑같은 방이 시선만 다르게 보여요. 난방이 바닥이랑 천장에서 다 되니까 좋은데 약간 건조했어요. 아이들도 있으니까 다른 분들 후기 참고해서 가습기를 챙겨가기도 했고요.

가족여행으로 넓은 숙소로 좋은 알멕스랜드 리조트였어요. 주변에 산책코스도 있고 카페도 넓고 좋았고요. 다른 계절에 또 가족여행으로 차 밀리지 않고 편하게 다녀올만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