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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옥구공원 옥구정 곰솔누리숲까지 산책하기 좋은 곳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시흥 옥구공원 옥구정 곰솔누리숲까지 산책하기 좋은 곳

해보다 2022. 8. 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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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옥구공원 옥구정 곰솔누리숲

시흥 산책하기 좋은 곳

 

시흥 옥구공원이다.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 여름에는 공원 물놀이장이 있어서 아이들과 온 가족들로 주차장이 붐빈다. 여름이 지나가는 중이니 이제는 주차하기 어렵지 않겠다. 주차장은 여러 곳이 있는데 우리가 주차한 곳은 제3주차장이다. 무궁화동산 쪽으로 옥구정을 보러 옥구봉까지 올랐다가 곰솔누리숲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건너 산책을 하는 코스다.

 

옥구공원에서 옥구정으로 올라가는 길은 어디로 가도 된다고 하는데 무궁화동산 쪽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이곳이 옥구정 옥구봉으로 가는 무궁화동산 오르는 길이다. 요즘 무궁화가 피고 지는 계절이지만 자주 볼 수 없는 꽃이기도 하다. 무궁화동산이라기에 무궁화가 아주 많기를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무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편이긴 하다.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어 보기 좋다.

 

무궁화동산이지만 오를수록 무궁화가 입구 쪽에 피어 있는 것보다 드문드문해지고 있다.

 

와. 이건 정말 선명하고 예쁜 무궁화다. 겹무궁화도 있었지만 5장의 꽃잎을 가진 선명한 색의 무궁화가 더 예뻐 보인다.

 

 

주차장부터 길을 따라 포장된 길을 오르기 10여 분도 안 됐는데 중간까지 오른 것 같다. 옥구정이 있는 옥구봉까지 올라도 15분이면 된다.

 

바다가 보이는 억새동산이다. 가을에 와볼 만할 것 같다.

 

 

억새동산을 지나서 옥구봉 가는 길, 5분 정도면 옥구정까지 갈 수 있다.

 

작은 정자와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 보인다면 잘 오르고 있는 중이다. 길은 이곳 말고도 있으니 오르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다를 수 있다.

 

 

계단을 만났다면 곧 옥구정에 도착한다.

 

계단을 얼마 오르지 않아 도착한 이곳이 옥구정.

 

시흥 옥구공원의 옥구봉은 높은 곳은 아니지만 주변 전망이 아주 잘 보이는 곳이다.

 

15분을 넘기지 않는 등산 아니고 산책을 하면 보이는 풍경이다.

 

곧 걷게 될 곰솔누리숲도 보인다. 멀리서 보니 저 숲을 정리한 것 자체가 대단한 것 같아 보인다. 3.7Km라는 숲이 직선으로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다니.

 

옥구봉에서 보이는 풍경 중에 오이도가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 오이도의 빨간 등대. 해지는 맑은 날, 노을을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

 

옥구정에서 내려와 옥구공원을 가로질러 곰솔누리숲으로 가는 길. 

 

매점 겸 카페도 있다. 지나치지 못하고 달달하고 시원한 것으로 먹고 마시고 다시 산책하러 출발.

 

장미원도 있으니 옥구공원은 어느 계절에 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옥구공원을 지나 곰솔누리숲으로 가는 길. 이 길의 아래는 도로다.

 

시흥 곰솔누리숲 입구다. 

 

와.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쭉 뻗은 길에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 같다.

 

곰솔누리숲길은 1996년부터 조성되었단다. 염전과 갯벌을 매립하면서 생긴 시화산업단지의 오염물질이 주거단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숲이라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인지 숲은 풍성해졌다. 곰솔누리숲은 3.7Km다. 길은 심심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다리와 숲이 교차로 이어진다.

 

어느 깊은 숲 한가운데로 온 기분이다.

 

이렇게 다리 위를 지나는 길은 양옆의 시야가 트인다.

 

다시 이어지는 숲길. 걷기에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싶게 숲 안에 폭 감싸인 느낌이다.

 

 

 

 

 

숲을 걷고 다리를 건너고 계속 걷는 중.

 

이렇게 안내가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왔는지 알 수 있고 곰솔누리숲길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다.

 

아쉽게도 이번 곰솔누리숲길을 다 걷지 못했다. 걷다가 만난 비가 무시할 수 없게 폭우처럼 쏟아진다. 반쯤 걷다가 서둘러 돌아가는 길. 뛰어가듯 걷는데 잠시 비가 잦아지지만 다시 산책을 계속할 상태는 아니다. 신발이 온통 젖은 채였지만 모처럼 빗속을 걷는 것도 좋긴 하다.

 

비가 내리는 숲이라니. 이것 또한 기분이 좋아지는 풍경이다. 긴 숲길이 안개처럼 뿌옇게 빗속에 잠긴다.

 

다시 옥구공원으로 돌아오니 비는 잦아든다. 이곳 옥구공원에는 취사존도 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비가 와서 아무도 없다. 

 

 

시흥 옥구공원 취사존. 다음에는 예약을 하고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메모해뒀다가 예약에 성공하길 기대해본다. 

시흥 걷기 좋은 길, 산책하기 좋은 숲이라고 해도 좋을 옥구공원과 옥구정, 곰솔누리숲길이다. 아이들과 다녀오기에도 이만큼 좋은 곳이 많이 않을 것 같다. 취사존 예약을 하게 되는 날 다시 오기로. 몇 번 다녀온 오이도가 가까우니 이래저래 다시 와보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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