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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중국식 계란탕, 국물을 적게 넣어 만들기 본문
백종원 중국식 계란탕
국물 적은 계란탕
백종원 중국식 계란탕을 만들었어요. 물이나 육수를 많이 넣으면 계란국처럼 되고 물을 적게 넣으면 걸쭉한 스프처럼 만들어져요. 국물이 적은 계란탕은 밥 위에 얹어 먹어도 좋아요. 계란국은 워낙 자주 만들어 먹으니 전분물을 넣은 백종원의 중국식 계란탕에는 국물을 적게 잡아서 만들어봤어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계란탕이 돼요. 저는 굴소스 대신 치킨스톡을 넣어 만들었으니 백종원 레시피대로 굴소스 넣으시면 돼요. 굴소스 넣고 만들었는데 맛과 향이 강해서 치킨스톡으로 바꿨거든요. 물의 양에 따라 굴소스와 간장의 양을 조절하면서 만들면 간을 맞출 수 있어요.
■국물을 적게 넣은 백종원 중국식 계란탕
재료 : 계란 3개, 맛살 70g(2~3개 정도), 표고버섯 2개, 양파 1/2개, 대파 1개, 당근 약간, 치킨스톡 1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소금 1/3숟가락, 후춧가루 약간
양파는 슬라이스로 얇게 썰어주고 표고버섯도 얇게 잘라요.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서 길이가 길도록 잘랐어요. 당근도 채 썰어주고 맛살은 얇게 찢어주었어요.
계란 3개도 이때 풀어주었고요.
팬에 식용유를 3숟가락 둘러요.
팬에 기름이 예열되기 전에 대파를 넣어서 볶기 시작해요. 파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면 되고 1분도 안 걸리더라고요.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파기름이 나면 햄을 넣어주는데 저는 생략했어요. 햄을 넣고 싶다면 이때 넣어주면 돼요.
준비한 양파, 당근, 표고버섯을 넣어서 1분 정도 섞어주며 볶아요.
치킨스톡 1숟가락, 진간장 1숟가락 넣어서 양념이 배도록 1분 볶아주고 물을 부어주면 돼요.
물의 양은 계란국처럼 만들려면 4컵 이상 800ml 이상 부어주면 돼요. 저는 스프처럼 걸쭉하고 국물은 적게 만들어서 밥에 부어 먹어도 되도록 만들려고 해요.
물을 2컵 부어주고 소금 1/3숟가락을 넣어서 간을 맞춰요. 물을 많이 부으면 굴소스, 진간장, 소금을 조금 더 넣어서 맞춰주면 돼요.
야채가 물에 잠기고 끓어 오를 때까지 잠시 기다려요. 이때 간이 맞는지 맛을 보면 돼요.
물이 끓으면 맛살을 넣어줘요.
맛살을 넣자마자 물 50ml 정도에 전분 1숟가락을 풀어요.
미리 풀어두었던 계란물도 준비하고요.
끓고 있는 재료에 전분물을 부어주고 바로 저어서 전분이 한쪽에서만 굳지 않도록 해요. 너무 걸쭉하면 물을 약간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도 되더라고요.
이제 계란물을 부어주면 돼요. 천천히 저어줘요.
후추를 약간 추가하고 불을 꺼요.
잔열에서 계란이 익거든요. 계란을 마구 풀어주니까 덮밥 소스처럼 만들어지더라고요. 이때 고소하게 참기름을 넣어줘도 돼요.
이대로 각자 떠서 담아도 되고 밥 위에 얹어도 되고요.
밥 위에 얹어 주는 건 취향 문제라서 각자 그릇에 담아 주었어요. 더 싱겁게 만들면 아침에 부담 없이 스프처럼 떠먹기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아이들은 찌개처럼 떠 먹는 걸 좋아해서 잘 먹더라고요. 걸쭉하고 건더기도 많아서 좋아해요. 버섯 안 먹던 아이도 의외로 남김없이 싹 먹어서 속으로 오~ 외쳤어요. 버섯도 먹었네, 하고 말 걸었다가 무심코 먹은 걸 본인이 알까 봐요. ^^
백종원 중국식 계란탕에서는 매콤하게 고추기름까지 내서 만들었는데 저는 아이들 입맛에 맞게, 기름은 적게 넣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계란국과는 또 다른 맛이라서 새롭기도 하고요. 재료도 냉장고 있는 것들 중에서 줄여도 되니까 편하더라고요. 가볍게 만들기 좋은 계란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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