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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예약&안목해변,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본문

여행하다/강원도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예약&안목해변,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해보다 2021. 8. 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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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예약, 안목해변

 

수도권은 덥고 맑은 날씨지만 강원도는 흐리다는 것을 알고 드라이브 겸 나선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이다. 비도 오고 사람들이 적은 평일이라 떠날 수 있었다. 평창에 들어서자마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엄청난 비구름을 마구 쏟아내고 있었다.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 강릉 안목해변과 커피거리까지만 다녀왔다. 맑은 날 여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의외로 새로운 매력이 있었던 비 오는 날의 여행이다.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는 현장예매할 경우 신용카드 중 국민, 신한, 비씨는 20% 혜택이 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네이버에서는 22%, 21%의 혜택이 있고 당일 예매 후 당일 사용도 가능하다. 

 

발왕산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네이버로 예매하고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우리가 타고 올라갈 케이블카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비가 와서 스카이워크 실시간 상황으로 시야가 좋지 않다고 미리 보여주며 탑승 여부를 다시 묻는다. 케이블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비어있는 채로 운행되는 칸도 여럿이다.

 

비가 와도 발왕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는 출발.

 

케이블카가 출발할 때는 보이던 주변이 해발 1100미터가 가까워지면서 비구름으로 거의 보이지 않게 된다.

 

해발 1250미터가 넘으니 뒤따라오는 케이블카마저 보이지 않는다.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스카이워크, 이곳에 봐야할 곳으로 레인보우 의자가 있다. 하지만 비가 오니 아래로 내려가 걸을 수는 없고 케이블카 타고 지나가다 보기만 한다.

 

앗. 이 기상상황 실화인가. 수도권은 낮 12시 기온이 30도가 넘는데 평창 발왕산은 기온이 15.2도, 습도 99%다. 이마저도 스카이워크를 둘러보는 동안 기온이 15.0도로 내려가고 습도는 99.9%가 된다. 이래서 강원도로 여행을 오나 보다.

 

맑은 날이었다면 유리창에 표시된 위치로 경포대와 정동진이 보인단다. 비가 오니 주변 나무도 안 보인다.

 

발왕산 스카이워크다. 이곳은 비바람이 더 거세다. 바람소리가 크고 우산은 사용할 수도 없다. 비바람을 맞으며 1458미터에 서 있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 되다니. 맑은 날 보는 풍경은 누구나 기분을 좋게 한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비구름 가득하고 바람까지 부는 날은 새로운 자연을 보게 되는 것 같아 그것 또한 좋았다. 산이 보여주는 또 다른 모습이다. 흐려도 비가 와도 오길 잘한 듯싶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발왕산 스카이워크지만 비구름에 서 있는 기분도 느껴볼 만했다.

 

맑은 날의 발왕산 스카이워크다. 벽에 걸린 사진을 찍어봤다. 맑은 날 보이는 발왕산의 모습과 운해도 멋있는데 한 번에 다 느낄 수는 없으니까 사진으로라도 담아본다.

 

비가 온다고 아쉽지는 않다. 비구름 사이로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평창 발왕산이 요즘 느끼는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15도로 확 바꿔버리는 마법 같은 시간도 주니까 말이다. 

 

데크길로 산책하다 만난 어머니 나무라는 마유목이다. 속이 비어가던 야광나무에 마가목이 50여 년을 자라서 야광나무를 지탱해주게 되는 것이다.

 

비구름 가득한 한 여름의 시원한 산책도 매력 있다.

 

길가에 핀 야생화나 살아서도 죽어서도 천년을 간다는 주목나무까지 볼 수 있다.

 

데크길로 시작해서 바람길로 나오는 산책길이다.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면 한쪽으로 창문을 열 수 있게 되어 있다. 습기가 많이 차게 되어 열었더니 손으로 잡힐 듯 높은 산의 비구름이 보인다. 

 

발왕산 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를 보고 내려오면서 근처 리조트 앞 도로에는 넓은 꽃밭이 있다. 입장료도 주차요금도 무료니 잠시 들러본다. 비가 와도 괜찮다.

 

 

 

 

발왕산을 내려와서 40여분을 달려 강릉 안목해변으로 간다. 강원도 산을 봤으니 바다도 봐야 하지 않을까.

 

강릉 안목해변이 오면 안심콜 하고 체온 체크 후 해수욕장에 입장이 가능하다.

 

파도 때문에 해수욕도 안되고 바닷물 가까이 다가갈 수는 없지만 바다는 언제나 좋다. 가만히 서서 파도멍을 즐겨본다. 수평선 멀리 파란 하늘이 날씨를 짐작할 수 없게 한다. 잔뜩 흐리다가 갑자기 소나기를 퍼붓는다.

 

파도가 올까 싶지만 큰 파도는 예상 못한 높이까지 바닷물을 밀어 올린다. 바닷가 모래에서는 유치해도 다 재미있나 보다. 아이들도 모처럼 신나 한다.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 사람이 많은 곳은 갈 수 없지만 간단히 먹는 재미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근처에서 커피콩빵과 순두부젤라또를 테이크 아웃하면 입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이다.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으로 평창, 강릉까지 다녀오는 길에 들른 홍천휴게소다.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확 바뀐 날씨다. 이렇게 맑은 하늘이 그렇게 비를 쏟아내다니. 그래서 더 재미있고 즐거웠던 강원도 당일치기 여행이 되어준 것 같다. 평창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는 갈 때마다 다른 날씨와 풍경으로 재미있을 것 같아 다음을 또 약속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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