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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벼꽃농부 맷돌커피, 꿀떡만들기 체험카페(김포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본문

여행하다/경기도

김포 벼꽃농부 맷돌커피, 꿀떡만들기 체험카페(김포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해보다 2021. 11.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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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벼꽃농부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맷돌커피 만들기, 꿀떡 만들기 체험카페

김포에 있는 벼꽃농부라는 곳이다. 카페라고 하기에는 실내에서 취식이 안 되니 애매하고 체험카페라고 하면 맞을 듯하다. 절대농지제도라는 것으로 인해 법적으로 체험 학습장에서 체험한 것 외에는 취식이 불가능하다. 직접 만든 것만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빵도 판매하고 커피도 판매하는데 그건 야외 테이블에서만 먹을 수 있다.



벼꽃농부에는 어린아이들과 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야외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기도 하고 작은 경운기 장난감을 타볼 수도 있다. 볕이 좋은 날은 야외가 더 좋은 것 같다.
체험은 실내에서 하게 되고 원두를 넣고 맷돌을 돌려서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고 꿀떡을 만들거나 케이크를 만들 수도 있다. 연잎밥 만들기도 있는데 안 되는 때도 있나 보다.


김포 벼꽃농부다. 로컬푸드 마켓이기도 해서 매장안에 장보기도 가능하다. 1차 농작물도 약간 있지만 2차 가공되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 장바구니에 담고 싶은 것들이었다.
벼꽃농부 앞마당은 잔디로 되어 있고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과 잔디 위에 있는 테이블도 있다.


벼꽃농부 앞쪽으로 경운기 같은 농기계가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타볼 수 있다. 큰 흥미를 끄는 건 아니지만 볼만한 것 같다.


볕이 좋을 날이면 야외테이블에서 취식하는 것도 좋지만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니면 카페라고 찾기에는 어렵겠다.


서 있던 농기계를 보는 중인데 진짜 큰 트랙터가 앞으로 지나간다. 오오. 추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 같다. 벼꽃농부 건물 옆으로는 정미소도 있다.


벼꽃농부 안에 있는 로컬푸드 마켓이다. 1차 농산물은 많지 않다. 바로 먹을 수 있는 쌀과자나 쿠키 종류가 있고 한 번에 먹기 편한 작은 파우치형 식혜나 아이들 음료도 몇 가지 있다.


색깔을 입힌 쌀이나 참깨, 참기름, 쌀로 만든 허브솔트 같은 것들도 작은 포장 단위로 되어 있어서 한 번쯤 손이 가게 만든다.


누룽지나 현미 같은 쌀과자도 여러 가지 있고 카페에 갔을 때 보던 것처럼 비싼 가격은 아닌 듯해서 좋다.


먹기 편하게 나온 식혜도 있고 떡국떡도 판매한다.


오. 식혜 만들기 키트다. 재료를 한 번에 먹을 만큼 소분해 놓은 건 좋다. 다만 밥솥에 삭혀야 하고 냄비에 끓여하는 과정은 그대로라 장바구니에 담으려다 슬며시 내려놓았다.


벼꽃농부에서 로컬푸드 마켓을 먼저 둘러보고 장보기는 나중에 체험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하기로 한다. 당연히 유과는 100% 찜.


연잎밥도 있어서 구입해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색깔 쌀이나 잡곡을 선물포장 형태로 담아 놓은 것도 있고 멀리에 낱개 구입도 가능하게 되어 있다. 다른 곳의 색깔 쌀로 취사를 해봤는데 예뻐서 요리하기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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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쌀로 만들면 김밥이 예쁜 색이 된다.


참기름과 참깨도 작은 용기에 판매하고 있어서 손이 간다.


쌀로 만든 금쌀허브솔트란다. 맛내기 재료들도 작게 포장되어 있어서 장바구니에 자꾸 담게 된다.


판매하고 있던 소반이다. 가격이 사악한데 정말 가지고 싶은 소품이었다.


벼꽃농부 2층도 있어서 올라가 봤다.


체험 공간인 것 같은데 현재는 1층에서만 체험을 해도 충분한 것 같다.


1층 체험 공간이다. 이곳에서 맷돌커피도 돌리고 꿀떡도 만든다.


매장에서 취식은 안되고 야외에서만 취식 가능한 빵이다. 다양한 빵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었고 맛도 좋았다. 체험 끝나고 야외 테이블에서 맷돌커피와 같이 먹어보았다.


이번 체험에는 꿀떡+맷돌커피를 패키지로 체험했다. 하나씩 할 때보다 1천원 할인되어 24,000원이다. 맷돌커피는 커피 2잔 정도 나오는 양이다.


벼꽃농부 1층 체험장이다. 맷돌이 있는 곳에서는 커피를 내리고 왼쪽으로 테이블에서는 꿀떡이나 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테이블 간 거리가 멀어서 좋았고 체험하는 가족이 한 번에 2가족 정도로 많지 않아서 편했다.


자, 맷돌커피를 갈아 보자. 처음엔 맛있는 커피를 내려 마시는 정도만 생각했다. 맷돌을 우습게 보지 말았어야 했다.


컵 2개, 원두 1컵, 커피 내릴 도구들을 준비해준다.


오. 맷돌이다. 귀여워서 쉽게 봤다. 고생할 줄 몰라봤다.


이제 맷돌 커피 시작.


먼저 원두를 맷돌에 붓는다. 다 부어버린다.


원두 있던 작은 그릇은 맷돌 아래 구멍에 맞춰 놓는다. 원두가 떨어질 테니까. 맷돌이 돌아가는 중이다.


하. 얼마나 갈아야 다 갈리겠니. 아이들과 번갈아가며 20여분은 돌렸나 보다.





맷돌이 처음이라 잘 안 되는 건가. 맷돌에 갈면서 원두향이 나는 게 좋아서 투덜거리지 않고 계속 돌린다.


흠, 이렇게 맷돌 아래로 커피가루가 나오지 않는다. 이건 맷돌을 들어서 돌리고 또 들어서 돌리고. 몇 번을 반복한 것이다. 맷돌 돌리는 방향만 알려줄 뿐 어찌해야 원두가 갈리는지 모른다. 그냥 원두가 갈릴 때까지 돌리기만 할 뿐.


고생은 사서도 한다. 아이들이 이 말을 먼저 꺼낸다. 커피를 이렇게 마셔야겠냐며. 마찬가지 생각이다. 소중한 원두를 살살 구멍으로 밀어낸다. 맷돌 밑에 원두 많다. 작은 맷돌이 어찌나 무겁던지.


소중한 원두가 다 갈아졌다면 뜨거운 물을 달라고 하면 된다. 어째서 뜨거운 물을 먼저 안 주었는지 알겠다. 물이 다 식을 동안에 원두가 안 갈아진다. ㅜ.ㅜ


아이스로 커피를 마실 거라면 원래 컵을 가져다주면 얼음이 있는 아이스컵으로 바꿔준다. 소중한 커피 내리기.


이 시간을 위해 맷돌을 돌렸나 보다. 커피향은 좋다.


아이도 직접 내려보고 싶단다. 맘껏 부어라.


맷돌 돌리느라 고생해서 그런지 소중하다며 아이들이 계속 물을 붓는다. 다시는 맷돌 돌리지 않는다면서. 앞으로는 편하게 남이 내려주는 커피를 마실 것이다.


맷돌커피 돌리고 난 후에는 직원에 이렇게 맷돌 들어서 원두가루를 털어낸다. 저거 다 털어야 커피 2잔 진하게 마실 수 있다. 우리는 탈탈 털었다.


이제 꿀떡 만들기다. 비닐장갑 2명분, 예쁜 떡 3가지, 설탕까지 주고 떡 포장 상자도 있다.


떡을 만들어서 포장해서 가져가도 되고 전자렌지에 데워주면 그 자리에서 먹어도 된단다.


쭉 늘어나는 떡.


무늬 도장도 쾅 찍어보고.


만들다가 먹다가. 나중에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니 맛이 더 좋긴 하다. 안에 넣었던 설탕도 살짝 녹으면서 말이다.


맷돌 돌려서 커피 마시고 꿀떡 만들어서 먹고 빵도 먹고. 그 사이 해가 지기 시작한다. 주차장은 무료라서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노을이 예뻐서 한참 서 있었다. 시간이 된다면 주변에 있는 논길로 산책도 가능하다. 이미 수확은 끝냈으니까.


김포 벼꽃농부 명함이다. 오후 5시까지는 와야 체험이 가능하고 7시에 마감한단다. 주말에 방문했는데도 번잡스럽지 않고 조용한 편이라 좋았다. 아이들과 같이 온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소란 없이 다들 즐기다 돌아간다. 마지막은 벼꽃농부 로컬푸드 마켓에서 장보기.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구입하고 돌아왔다. 아이가 있는 주변에 드라이브 겸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다. 느긋하게 다녀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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