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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김포 문수산성 따라 문수산 정상까지

해보다 2021. 3. 1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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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문수산성

김포 문수산 정상 등산 1코스

 

 

김포 문수산에는 문수산성과 문수산 산림욕장도 있다. 산림욕장은 크지 않지만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라 조용하게 걸을만하다. 문수산 정상도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가는 길이 평평한 것만은 아니고 아주 힘들지도 아주 쉽지도 않아서 초보 등산하는 분들에게는 가볼만하다. 날이 좋다면 사방으로 멀리 있는 지역까지 잘 보이는 곳이지만 약간 뿌연 하늘이라 아쉬운 등산이었다. 등산 차림이 아니라도 산책보다는 조금 더 힘들게 움직이고 싶다면 다녀오기 좋다. 

 

 

 

 

문수산, 문수산성을 따라 걷기 위해서 문수산 산림욕장으로 검색하고 가면 된다. 주차요금은 2천원이고 주차장은 넉넉해서 편하다. 

 

문수산 등산 안내도에 있는 코스가 4개인데 그 중 문수산 산림욕장 출발해서 문수산 정상까지 갔다가 남문 방향 능선을 따라오는 1코스 그대로 다녀와봤다. 3.8Km이고 시간은 넉넉하게 2시간이면 된다. 대부분 산림욕장을 출발해서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그대로 되돌아오는데 문수산성 능선을 따라 계속 걷고 싶어서 1코스 안내대로 등산했다. 남문 방향 능선으로는 걷는 사람이 적어서 산길을 걷는 조용함과 흐리지만 멀리 강화도와 염하강을 볼 수 있어 좋다.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은 3주차장까지 있는데 어디에 주차하든 크게 상관없다. 2, 3주차장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산림욕장을 가려한다면 2, 3주차장에 가면 약간 편하다.

 

 

 

길을 따라 얼마 걷지 않았을 때 오른쪽으로 벤치와 평상이 보인다. 산림욕장에 가볍게 그늘막도 펼칠 수 있다는데 코로나라서 지금은 안 될 듯 하다. 취사는 금지다.

 

 

 

산림욕장 옆으로 데크 계단이 나타난다. 여기부터 문수산 등산이다.

 

 

 

데크는 작은 능선이 나올 때까지 계단으로만 되어 있어서 운동부족인 초보에게는 약간 숨이 차는 정도지만 어렵거나 힘들지는 않다. 그리 긴 편은 아니니까 말이다.

 

 

 

계단까지 올라와도 이제 겨우 주차장부터 200m 남짓 온 것이다. 이제 경사진 능선을 따라 걸으면 된다.

 

 

 

흙이 덮인 산길인가 싶었는데 나타난 돌길 구간이다. 경사도가 있는 편이고 돌이라서 천천히 조절해가며 오르면 된다.

 

 

 

길은 돌길과 산길을 번갈아가며 걷게 되어서 힘들만하면 편하게 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능선이라서 나무가 없는 곳에서는 산의 풍경이 잘 보인다.

 

 

 

다시 이어진 경사진 돌길을 걷다보면 입었던 옷을 벗어야 할 만큼 더워진다. 30분 정도 걸으면 전망대에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드디어 전망대다. 여기까지가 문수산 정상까지의 길 중에서 약간 힘든 정도다. 앞으로 걷는 길을 산성구간이라 조금 편하다.

 

 

 

아, 날이 맑았으면 하고 바랐던 순간이다. 전망대 정자에서 보는 풍경이 액자처럼 좋은데.

 

 

올록볼록 산이 이렇게 동그랗던가 싶을 정도로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잠시 쉬어갈 겸 풍경도 구경하고 햇볕에 식빵 굽는 중인 고양이도 담아본다. 산을 걷다보면 이런 곳에 고양이가 어떻게 살까 싶은데 의외로 자주 보인다. 

 

 

 

전망대를 지나 3분이나 걸었을까. 문수산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멀리 점처럼 문수산정상 장대지가 보인다.

 

 

 

문수산 산림욕장에서 문수산정상까지의 문수산성은 보수하고 관리해서인지 산성이 뚜렷하다. 나중에 남문 방향 능선으로 가는 산성과 비교가 많이 될 정도로. 

 

 

 

이곳은 홍예문이다. 문수산성을 따라 걷다보면 홍예문 위를 밟고 걷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다.

 

 

 

곧이어 나타난 헬기장이다. 헬기장 옆으로 중봉쉼터다.

 

 

 

이제 문수산 정상 장대지가 가까워지면서 잘 보인다.

 

 

 

산성을 따라 계속 걷다가 보호 차원에서 옆길로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걷는다. 곧 문수산 정상이다.

 

 

 

이곳이 문수산 정상. 높이는 376m 정도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주변으로 임진강, 염하강, 한강 하류 등이 만나는 곳이라 풍경이 좋다. 다만 날이 흐리니 아쉽다.

 

 

 

문수산 정상 장대지다. 풍경을 보기 좋은 곳이며 쉬어가기 좋다.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맑은 날 온다면 기분도 뻥 뚫린 것 같다. 다시 맑은 날 오고 싶은 곳이다.

 

 

 

물 한 모금 마시고 마루에 누워 잠시 쉬어본다.

 

 

 

장대지가 문수산 정상이고 이곳에서 산성을 따라 다른 코스로 갈 수도 있다. 대부분 왔던 길을 그대로 내려가는 이유가 주차장에 도착해야 하는 것 때문이다. 

 

 

 

장대지 옆으로 작은 전망대 같은 곳이 있어서 올라봤다.

 

 

 

아까 올랐던 장대지를 멋지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문수산 정상에서 다시 20분 정도 내려오면 전망대가 보이는 길, 삼거리에서 문수산성 남문 방향 능선으로 내려간다.  

 

 

 

문수산성 남문방향 능선은 산성이 보수, 관리가 아직 안되고 있는지 아까 올랐던 길처럼 정갈하게 되어 있지는 않다. 걷는 사람도 적어서 조용하게 산책하는 기분이다.

 

 

 

전망대가 아니라도 남문방향 산성에서는 어디서나 염하강과 강화도가 보인다.

 

 

 

문수산성 남문방향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 보니 전망대가 하나 있다. 등산안내도에는 없던 것인데 아무도 없어서 우리만의 쉼터가 된다.

 

 

 

작은 공연장처럼 둥근 계단식 데크가 풍경을 바라보기 좋은 자리가 되어준다.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라는 안내도 있다.

 

 

 

문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다르게 1코스 남문 방향 능선 코스는 안내가 작은 나무판으로 되어 있다. 카페 같은 느낌이랄까, 귀엽다. 너무 단순한 표지판이라 길은 알아서 잘 찾아가면 된다.

 

 

 

한참을 내려오다 남문 방향으로는 더 갈 수 없고 다시 산림욕장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택한다. 왼쪽은 남문을 지나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산림욕장 주차장 길인데 오히려 남문보다 더 멀다.

 

 

느긋하게 걸어서 빽빽한 침엽수 숲을 지나면 문수산 산림욕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물 한 모금, 풍경 보고 사진 찍으면서 등산을 해도 2시간이면 된다. 초반 오르는 길이 계단과 경사진 돌길이었지만 내려오는 능선 길은 어렵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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