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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경기도

김포 대명항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

해보다 2021. 4.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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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

 

강화도를 마주하고 있는 김포의 염하강을 따라 걷는 평화누리길 1코스 중 순환코스를 걸었다. 김포 대명항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되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라서 편하다. 대명항은 주차요금이 무료지만 수산시장에 음식점까지 있어서 주말에는 약간 복잡하다.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는 6.5Km로 대략 1시간 반이 넘고 2시간이 안 걸리니 걸을만하다. 힘든 길도 거의 없는 편이고 길이 다양해서 지루하지도 않다. 염하강을 따라 철책길을 걷다가 야트막한 산을 따라 산책길을 걷고 마을과 논 사이로 호젓하게 걷는다. 어느 순간 길이 어딘가 싶어서 순환코스를 놓칠 수도 있지만 길은 결국 처음 왔던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대명항 안쪽으로 주차를하고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 철책길 산책을 시작해본다.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답게 길을 걷는 내내 철책이 있어서 따라가면 된다.

 

평화누리길 코스와 염하강 철책길이 겹치는 코스라서 길 안내는 두 가지로 나온다. 대명항에서 대명항으로 가는 남은 길, 이 길을 따라 김포 문수산성까지 가는 먼 길을 안내한다.

 

철책이 있지만 뻥 뚫린 이 길을 따라 쭉 가게 되면 덕포진 포대가 나온다.

 

김포 평화누리길 코스 중 아이들과 같이 걷기에도 무리가 없는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다. 덕포진 포대 근처에 아이들과 잠시 쉬어가면서 재미나게 해줄 조형물도 있다. 말뚝박기 하는 아이와 무조건 이길 수 있는 가위바위보도 해본다.

 

덕포진으로 올라서면 이미 걸어온 길을 볼 수 있고 망원경으로 건너편 강화도도 보인다.

 

손돌목이라고 물살이 거센 염하강에서 손돌이라는 사람에 얽힌 이야기도 있다. 그리고 그의 묘도 이곳에 있다. 

 

길은 조용하지만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건 계절이 바뀌어가는 것 때문이지 않을까. 철책이 염하강을 따라 걷는 내내 있지만 답답하다거나 거슬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조용한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하다. 야트막한 산길은 매트가 깔여 있거나 단단하고 좋은 흙길이다.

 

산길을 편하게 걷다보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 손돌목이 보인다.

 

좁은 계단을 따라 내려온 뒤 철책을 따라 걸으면 된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철책을 따라가는데 집 한 채가 있다. 왼쪽 흙길이 평화누리길 순환코스이고 오른쪽은 파란선이 있어서 자전거길이다. 다시 걷지 않아야하는 순환코스인데 잠시 후 길을 잘못 걷다가 이곳으로 돌아오게 될 줄은 몰랐다.

 

길을 걸으며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대명항까지의 거리가 나와 있어서 어느만큼 걸었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철책의 작은 구멍을 통해 찍은 작은 섬, 부래도다. 

 

대명항을 출발한 평화누리길 1코스 순환코스는 이곳이 중간쯤 된다. 걸어온 길 3.1Km, 걸어갈 길 3.3Km다. 잠시 쉬어가기 좋은 위치에 쉼터가 있다. 물 한 잔 마시며 마스크를 벗고 크게 숨을 쉴 수도 있다. 아무도 없고 한적해서 여유롭다.

 

논이 있는 마을 길을 지나다 갑자기 길이 꺽어 작은 언덕길을 오른다. 평화누리길이라고 되어 있으니 이 길이 맞나보다.

 

그리고 이 길,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의 반을 잘못 걷게 된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걸어야하는데 동네 멍멍이들 보다가 중앙으로 직진했더랬다. 

 

마을을 지나고 논을 지나다보니 아까 만났던 집 한 채가 나타난다. 길을 잘못 들어섰구나. 파란 자전거 길이 있으니 맞겠지 싶어서 따라 걸었던 것이 이유였다.

 

같은 길을 걷는 것보다는 다른 길을 걷기 위해 덕포진으로 향한다. 원래 길로 합류해도 되지만 아이들이 슬슬 힘들어하는 기색도 비친다. 덕포진 옆에 있는 캠핑장이 보인다.

 

덕포진 주차장을 지나 덕포진 포대쪽으로 가면 다시 대명항으로 걸을 수 있다.

 

산책을 시작하면서 덕포진을 지나쳤는데 어쩌다 보니 제대로 지나게 된다.

 

아까 걸었던 그 길로 다시 걷는다. 순환코스를 다 걸은 건 아니지만 아쉽지는 않다. 비슷한 거리를 걸었고 산책은 좋았으니까.

 

출발점으로 도착했다. 너머로 대명항 상가들이 보인다.

 

평화누리길 염하강 철책길 순환코스는 걷기 좋았다. 덕포진도 지나고 손돌의 이야기도 읽어보고 마을도 지나면서 논을 지나기도 하기 때문인듯하다. 대명항에서 시작해 대명항으로 끝나는 길이라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길이다. 길을 걷고 난 뒤 커피도 마시고 새우튀김과 아이스크림 튀김을 먹고 호떡까지 마무리하면 즐거운 산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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