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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본문

여행하다/서울.인천.강화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해보다 2021. 9. 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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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가볍게 1시간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연주대 방향 풍경이다.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많다. 이곳은 관음사 국기봉으로 산을 오르다 안내된 표시도 없다. 관음사를 지나 연주대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닿게 된다.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산에 오르면서 날이 맑다면 힐링하는 것 같아 더 좋다.

 

이곳은 관악산 관음사다. 사당역에서 출발하거나 서울대 혹은 낙성대공원에서 오르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 길을 다 걷지는 않았다. 관음사 근처로 서울둘레길이 지나는데 그 길의 위에는 관음사와 주차장, 길 아래도 주차장이 있다. 크지 않지만 주차하기 어렵지도 않았다. 

 

관악산 관음사 근처로 지나는 서울둘레길이다. 이곳을 따라 가면 연주대로 갈 수 있다. 표지판에 보이는 것처럼 사당역에서 1.1킬로만 오면 관음사에 닿을 수 있으니 멀리서 오는 게 아니라면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것 같다.

 

왼쪽 하단에 현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관악산 관음사다.

 

 

 

 

 

이곳에서 연주대까지는 이번생에 오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관음사에서 능선 따라 바위 봉우리 두 개쯤 지난 곳, 아주 가까운 곳에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까지만 오르려 한다. 관악산 안내도에 표시도 안 되어 있다. 관음사부터 왕복 1시간 코스로 다녀오는 급체력 저하되는 등산 초보의 관악산 맛보기다.

 

관음사를 끼고 도는 서울둘레길이다.

 

너른 운동장 같은 곳이 나오는데 이곳이 관악체력센터란다. 이곳을 지나 왼쪽으로 돌면 된다.

 

연주대 표지판을 따라간다. 데크계단 아니고 왼쪽 흙길이다.

 

 

 

바위산이 계속되나 싶지만 5분 지나면 데크계단이 보인다.

 

출발한 지 10여분 정도면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맑은 날이었던 게 얼마나 좋은지. 구름이 몰려다니느라 흐렸다가 해가 떴다가 변덕스러워서 소나기가 올까 우산까지 준비해서 오르는 길이다.

 

산 아래 풍경도 보고 하늘도 보다 3분 정도 더 가면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가까운 듯 가깝지 않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을 지나다 보면 연주대 가는 방향이 또 표시되어 있다. 데크계단을 따라 계속 오르기만 하면 된다. 

 

우리의 방향은 연주대다. 오른쪽으로 가는 국기봉은 다른 곳이다. 반복해서 얘기하자면 관악산에는 국기봉이 많다.

 

오르는 동안 하늘이 이렇게 파랗고 하얀 구름도 예쁘고 초록 나무들도 좋아서 덜 힘들 정도다. 

 

중간중간 멈춰서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비구름이 있어도 멋지다.

 

 

 

데크계단을 오르다 몇 번 보게 되는 초록 안내판 '위험' 표시다. 비가 온 뒤 하늘이 깨끗하니 정말 좋다.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계속 데크로 된 계단이었는데 잠시 후 철계단이 나온다.

 

 

철계단을 오르다 만난 국기봉.

 

우어어어. 망사형 철계단이 쭉쭉 뻗어있다. 별거 아니라겠지만 공포증이 있어서 엄청 무섭지만 풍경이 좋아서 직진할 수 있었다.

 

무서워도 볼 수밖에 없는 풍경이다. 뒤돌아 보면 더 무섭지만 방금 지난 태극기가 계단 오른쪽에 있다.

 

이런 날이 얼마나 될까. 저렇게 멀리 보이는 날씨여서 감사하다.

 

이제야 펄럭거리며 보이는 태극기를 당겨보았다.

 

관음사에서 출발하고 국기봉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초보라도 오르기 좋은 시간이다. 사당역에서 출발한다면 1.1킬로가 추가되니 20~30분 정도 더 걸릴 것 같다.

 

관악산 관음사 국기봉 전망대에서 보이는 연주대 방향 풍경이다. 앞에 있는 데크 계단을 따라내려가면 봉우리로 난 계단을 따라 몇 번을 넘어야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연주대까지 어떻게 가냐 이번 생은 못 간다 얘기 중인데 연주대에서 이 길을 지나던 분이 마당바위까지는 가보란다. 가볼만하다며. 

 

건너편 봉우리로 철계단이 또 보인다. 그 거리의 몇 배를 넘어가야 연주대에 닿을 것 같다. 마침 지나가는 비행기가 찍혔다.

 

산 아래에서부터 걷는다면 좋겠지만 체력이 안 된다며 아예 오르지 않아서 이런 풍경을 못 보게 되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 땀 흘리며 시간을 들여서 오르는 산의 매력을 아직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멋진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으니 좋아서 자꾸 나서는 것 같다. 1시간 10여분으로 짧았지만 힐링이 되는 것 같았던 관악산 맛보기 코스 관음사 국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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